한인회 “지난 임기 채무는 이월 안돼…코페 빚 도의적 책임은 질것”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한인회장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4대 한인회장을 역임했던 김윤철 씨의 임기 중 부채에 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15일 둘루스에서 케이터링 전문업체 ‘셰프 장’을 운영하는 장영오 대표 등 8개 업체로 구성된 채권단이 2021년 당시 한인회로부터 지불받지 못한 1만 5천달러 이상을 이홍기 회장에게 재차 변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2021년 코리안 페스티벌 당시 공연, 케이터링 등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하자 채권단을 꾸렸고 김윤철 전 한인회장 퇴임 당시에도 변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홍기 회장은 17일 “당시 채무에 대해 현재 한인회가 책임질 의무는 없지만 한인회 임원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백규 전 한인회장이 한인회에 기부한 1만 5천불은 그분의 뜻에 따라 공과금과 세금 납부에 사용됐다”며 “보험 사기를 비롯해 이와 관련된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홍육기 부이사장은 “회칙을 어겨가면서까지 갚기엔 당시 재정상황도 몹시 어려웠다”며 “당해 임기의 부채는 다음 임기로 이월할 수 없으며 당해년도 회장의 개인 책임으로 한다는 한인회칙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회 측은 “직접 변상은 못하더라도 이사회나 원로를 통해 일부라도 변제하거나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을 통해 편의를 봐주는 식으로 협의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인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4대 한인회로부터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 한인들의 예상 미수금이 3만 1천불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 재료비, 출연료, 광고비 등 다양했다.

코리안 페스티벌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4천여불을 지급받지 못한 장영오 대표는 “예전 일이라 이미 한인회에서 돈을 갚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공론화하게 됐다”며 “한인이 한인들의 위한 행사에 좋은 뜻으로 일한 만큼 임기가 끝났다고 채무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와 상관없이 해결되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장영오 대표와 이홍기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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