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스톤마운틴 관리공단 이사장에 흑인 첫 임명

에덴스 침례교회 담임 에이브러험 모슬리 목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스톤마운틴 공원을 관리하는 스톤마운틴 메모리얼 협회의 이사장에 처음으로 흑인을 임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20일 오전 에이브러험 모슬리 에덴스 마운트 플레즌 침례교회 담임목사의 협회 이사장 임명식을 주청사에 개최했다. 모슬리 신임 이사장은 유색인종으로는 처음으로 스톤마운틴 공원의 관리를 총괄하게 됩니다.

모슬리 이사장은 이날 AJC와의 인터뷰에서 “공원이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하나씩 순서대로 처리해 나가겠다”면서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말한 문제들 가운데 최대의 현안은 스톤마운틴에 부조된 세계 최대의 남부군 조형물에 대한 제거 요구여서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협회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오는 26일 공식 회의를 열고 남부군 조형물에 대한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초 이사회는 남부군 조형물 제거와 관련한 시민단체의 요구에 “공원의 새로운 방안은 제거보다는 추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흑인 이사장 임명으로 이같은 분위기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톤마운틴을 지역구로 둔 빌리 미첼 주하원의원(민주)은 “이날 회의에서 조형물 처리와 관련된 목표와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남부군 조형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대신 “우리 조지아주의 미래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슬리 이사장은 이러한 일을 위한 올바른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RK뉴스 윤수영입니다.

스톤마운틴 공원/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Pilotguy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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